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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갈릴레오 배포시작

부동의 Java IDE인, 이클립스(eclipse)의 새 버전 갈릴레오가 등장했습니다. MacOS X용은 카본으로 돌아가던 구 버전과 달리 이번 버전은 완벽히 Cocoa 환경으로 이주하였다고 합니다. 저의 느낌에 체감적 속도향상은 거의 없었습니다만, 이클립스를 플랫폼으로 하는 젠드 스튜디오(Zend Studio)나 압타나(Aptana) 정도로 영향이 퍼지면 어떤 식으로든 향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왠지 코코아로 이주를 마쳤다고 하니 왜 제가 우쭐해지는 걸까요. 훗.

그런데 최근 eclipse의 버전명이 모두 목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3.3의 이름이었던 유로파(Europa)와 3.4의 이름이었던 가니메데(Ganymede)는 모두 갈릴레오가 세계 최초로 망원경을 목성에 들이대고 찾아냈다는 4대 위성입니다. 나머지 두 개는 이오(Io)칼리스토(Callisto)인데, 칼리스토는 이클립스의 서브 프로젝트 명칭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오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가 없군요. 어딘가에 있을 법도 한데 말씀이죠. 그리고 드디어 이번에 발표된 3.5 버전에는 갈릴레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왜 이런 작명을 따르는 걸까요?

다음 버전의 이름은 뭐가 나올까 궁금합니다.